우주항공산업 여성 가능성과 도전 응원 일자리 토크쇼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우주 여성 무한 가능성 시대’ 일자리 토크쇼

우주항공산업 분야 여성의 관심 높이고 새로운 기회 위한 장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 토크쇼가 경남 사천·진주시에서 열렸다.

경남도여성가족재단은 전날 사천·진주시 일원에서 도내 여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 여성, 무한 가능성의 시대’를 주제로 일자리 토크쇼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사천시 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과학관을 견학하고 항공산업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시간과 특히 설계에서 조립까지 우리 기술로 성공시킨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 등을 통해 한국 항공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또 항공우주과학관에서는 항공 엔진 정비·우주 탐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과 진주시 ‘디월드’(D-world)에서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우주산업과 우리의 삶-여성의 역할과 도전’을 주제로 토크쇼를 했다.

토크쇼에서 그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생태계와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 여성의 역할과 기회에 대해 강연하고, 관련 분야 여성 재직자로서의 일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청중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조계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우주 농식품 산업 육성을 통한 경남 농업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전영미 ㈜에핀 대표가 전투훈련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우주항공분야의 여성 기술 창업과 사회 진출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일상에서 우주산업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게돼 우주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우주가 먼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많은 여성이 우주산업에 도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연희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과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여성의 역할과 도전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24.09.22, 창원=강민한 기자(kmh0105@kmib.co.kr)  >

기자 프로필